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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US
시간이 지난 지금, 부흥에 대한 그 기도 제목은 이루어졌다. 진짜 내 삶에서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경험했던 하나님 조차 다 사라지고 진짜 무한하신 하나님으로만 채워지는 시간 그 시간을 보내는 나를 발견 하게 된다. 지금 부흥되고 있는 교회를, 그리고 나를 본다. 매일 회개하고 기도할 수 밖에 없으며, 그 은혜에 감사 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천천히 그리고 인격적으로 나를 설득해 가시며 부흥과 더불어 부활의 능력을 함께 경험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 때 에끌에서 함께 기도한 ‘부흥’을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에서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다. 삶의 아픔을 진정으로 고백하고 위로할 수 있고, 그래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공동체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에 대해 무게감을 아는 자들이 모인..
내가 속한 공동체가 부흥이라는 단어를 묵상하고 함께 기도했던 시기는 2013년 무렵 한국의 대형교회의 양적 성장에 대한 회의감으로 비롯한 진정한 부흥에 대한 이야기가 대두 되고 있었고 2007년 이후로 붙여진 개독이라는 이름에 연장선상에서 교회 회복을 위한 깨어있는 말씀 사역자들의 말씀 주제이기도 했다. 어찌되었던 그 당시 “부흥”을 배울 때에는 지금은 말씀 사역자의 길을 가고 있는 분에게 정확하고도 우리 가운데 적용할 수 있는 부흥의 의미를 배웠다. 하박국서의 부흥의 의미처럼 내가 진짜 죽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소생하는거, 다시 사는거... 하나님 나의 삶에 부흥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렇게 기도 했던거 같다. 개혁신앙의 기준들과 우리들이 달려가야할 지향점을 찾아가면서 교회에 대한 불편함이 동시에 ..
21살 부터 함께 말씀을 듣고 배우며 1여년 동안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개미팀의 시작과 끝은 이곳이 아닐까? 서로의 신앙이 좋은줄로 착각하고 시작했고, 그래서 우린 서로에게 실망을 하고 끝이났다. 하나님의 은혜를 정확히 몰랐고 그 은혜를 삶에 적용이 없었기 때문에, 의인으로 여겨주심이라 고백했지만 맘 속 깊게는 죄인보다 의인이라는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 고백이 아니라 남의 고백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척, 가면을 쓰고 진실된 고백보다 삶의 단편적이고 그리고 일편률적인 은혜만을 나누었던 것은 아닐까? 그 당시의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로써는 무릎꿇는 시간 없이 계획하고 사역을 진행하였고, 일보다 사람 중심이라고 외쳤지만 사랑조차 내겐 일에 불과 했음을 고백한..
청년때에 누구나 그렇듯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뜨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시기가 있다.나의 경우는 아마 20~23이 그 시기였다.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피가 끓고 하나님을 안다고 했지만정확하고 바르게 알지 못했고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그리고 공교회적 하나님이 아니라목사님이 경험한 하나님, 대학부 담당 헬퍼님이 경험한 하나님, 즉 타인이 경험하고 느낀 하나님을 내가 경험한 하나님이라 착각한 채고민없이 삶에서 단편적, 일차원적으로 살아내면서 잘 살아낸다고 믿었다.그래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친구들을 권면이란 이름으로 정죄했다.많이 안다고 생각했고 자리에 대한 욕심 때문에 선배 리더들에게 잘보일려고 노력했던 적도 있었다.목사님의 말씀이나 신앙의 선배를 통해 배우게 된 신앙과 말씀들을 붙잡고 살아가려고 했지만..